결승전을 앞둔 '미스터트롯3', 기대와 우려 교차
TV조선의 대표 오디션 프로그램 '미스터트롯3'가 오는 3월 13일 결승전을 앞두고 있다. 지난 12월 첫 방송 이후 총 11회 동안 치열한 경쟁을 펼쳐온 참가자들은 이제 마지막 무대를 향해 달려가고 있다. 하지만 시즌3는 전작들만큼의 화제성을 얻지 못하며 다소 아쉬운 성적을 기록 중이다.
'미스터트롯' 시리즈의 위상과 하락한 시청률
2019년 '미스트롯'이 시작한 이후 2020년 '미스터트롯1'이 신드롬급 인기를 끌며 트로트 열풍을 불러일으켰다. 결승전은 무려 35.7%(닐슨코리아 기준)의 시청률을 기록하며 대중적인 사랑을 받았다.
이어진 '미스터트롯2'도 첫 방송 20.2%, 결승전 24.0%를 기록하며 성공적인 흐름을 이어갔다. 하지만 이번 '미스터트롯3'는 첫 회 12.9%, 최고 16.1%로 다소 저조한 성적을 보이며 시청자들의 관심이 예전만 못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왜 '미스터트롯3'는 전작들만큼 성공하지 못했을까?
이번 시즌의 부진 원인으로 여러 가지 요인이 지적된다.
- 차별화 부족: 시즌1은 신선한 콘셉트, 시즌2는 더욱 강력한 경쟁 구도가 있었다. 반면, 시즌3는 기존과 유사한 포맷을 유지하며 차별화 요소가 부족했다.
- 트로트 인기 감소: 한때 트로트 열풍이 거셌지만, 최근 음악 시장은 다양한 장르로 확장되며 트로트에 대한 관심이 다소 줄어든 것이 영향을 미쳤다.
- 공정성 논란: 8주 차 대국민 투표 결과가 공개되지 않으며 특정 참가자 밀어주기 의혹이 불거졌다. 이는 시청자들의 신뢰를 떨어뜨리는 요소로 작용했다.
결승전, 반등을 위한 마지막 기회
이런 상황 속에서 제작진은 결승전에서 분위기 반전을 노리고 있다. 결승전은 생방송으로 진행되며, '인생곡 대결'이라는 특별한 콘셉트를 도입했다. 참가자들이 자신의 인생에서 가장 의미 있는 곡을 선곡해 무대를 꾸미며, 감동적인 스토리텔링을 기대할 수 있다.
이번 결승전에서는 다음과 같은 곡들이 선곡되었다.
- 손빈아 - 박우철의 '연모'
- 최재명 - 장민호의 '연리지'
- 김용빈 - 나훈아의 '감사'
- 천록담 - 나훈아의 '공'
- 남승민 - 진성의 '기도합니다'
- 추혁진 - 주병선의 '들꽃'
- 춘길 - 정의송의 '못 잊을 사랑'
트로트 오디션의 미래는?
결국 이번 결승전이 성공적으로 마무리되더라도 '미스터트롯' 시리즈가 계속해서 인기를 유지하려면 변화가 필요하다. 트로트 장르의 트렌드를 반영한 신선한 포맷과 차별화된 콘텐츠 전략이 요구된다. 또한, 공정성 논란을 방지하기 위한 투명한 운영 방식도 필수적이다.
트로트 시장은 여전히 충성도 높은 팬덤을 보유하고 있지만, 앞으로도 지속적인 관심을 받기 위해서는 기존의 틀을 벗어난 혁신적인 기획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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